본문 바로가기

가족

아들딸 엄마 잘 키워줘서 고맙다

안그래도 심적으로 힘든 캐나다 생활...

 

3일 전에는 1.8L 유리 저그를 와장창 깼고 

2일 전에는 텀블러에 가득 차 있던 물을 바닥에 다 쏟았고 

1일 전에는 커피 드리퍼를 또 와장창 깨뜨렸다 

 

순간 눈물이 바로 나올 것처럼 답답하고 짜증이 확 치솟아 올랐는데 

내가 지르는 소리를 듣고 달려 나온 아들 딸이 너무나 이쁜 말을... 

 

내가 아우 나는 맨날 하는 일이 왜이러냐... 

뭔 일이 생기려고 그러냐... 

그랬더니 

 

안 그럴 수도 있지, 반대일 수도 있어, 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어 엄마 

엄마, 나도 컵 깬 적 있어. 우연히 연달아 일이 일어난 것 뿐이야 

 

아이고 이뻐 

고맙다 이쁜이들아  

엄마를 성장시키는 우리 아들딸 

엄마 잘 키워줘서 고마워 

 

'가족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엄마 잘 할거야  (0) 2024.03.11
아빠한테 문자하는 법 잘 알려줄걸...  (0) 2023.12.22
돌아가시면 후회하게 될꺼야  (1) 2023.12.05
살고 싶다는 의지  (0) 2023.01.22